1. 도구로서의 AI — 제작 효율성과 디자이너 역할의 변화
최근 AI 이미지 생성·브랜딩 플랫폼(예: Adobe Firefly, Canva AI 추천, Midjourney, DALL·E, Runway 등)와 포토샵 등 기존 툴에 AI 기능이 통합되면서, 브랜딩 로고나 광고, 제품 패키지, SNS 콘텐츠 등 디자인 제작의 영역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들이 AI를 활용해 광고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AI 모델을 캠페인에 활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디자이너는 직접 만드는 사람’에서 ‘AI를 훈련·큐레이션하며 결과를 조율하는 감독자’로 역할이 이동하는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AI는 ‘몇 분 안에 수십 개 시안 출력’, ‘무한 스타일 변주’ 같은 효율적 가능성을 열어주었지만, 동시에 디자이너에게는 ‘내가 직접 손으로 만들지 않아도 되는 시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새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AI는 제작 도구로서 빠르고 다양하게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지만,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 — 감독자·큐레이터·콘텐츠 기획자로서의 역량 — 이 새롭게 중요해졌습니다.
2. 효율이 전부는 아니다 — 디자인의 본질과 인간 중심성
하지만 좋은 디자인이 단지 ‘빠르고 많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정의되지는 않습니다. 예컨대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큐레이터이자 디자인 이론가 Paola Antonelli는 “좋은 디자인이란 기술, 인지과학, 인간의 필요, 아름다움을 결합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줄도 몰랐던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르네상스적 태도”라고 말합니다. 즉, 기술·기능·미감뿐 아니라 문화적 맥락, 인간의 경험과 감성, 사회적 필요가 융합된 창조 행위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스타일을 조합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실제로 살아낸 인간이 갖는 체험과 감성, 문화적 해석을 동일하게 갖출 수 있을지는 아직 질문입니다. 예컨대 영화 Good Will Hunting에서 “너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을 책으로 읽을지 몰라도 실제로 올려다보며 눈물이 맺히는 경험은 해본 적 없잖아”라는 대사는, 데이터화할 수 없는 경험과 감성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AI가 만들어낸 이미지가 아무리 세련돼도 정체성 없이 감동을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단지 시각적 잡탕에 머물 수 있습니다.
즉!!! 효율성만으로 좋은 디자인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며, 인간 중심의 경험과 맥락이 핵심입니다.
3. 브랜드 전략으로서 AI 활용 — 방향성과 목적이 우선이다
AI 활용이 단순한 실험을 넘어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되려면, 명확한 방향성과 브랜드 본질이 선행돼야 합니다. 예컨대 Interbrand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AI POINT OF VIEW – KOREA’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을 보여줘”라는 화두로 시작했지만, 결과물에 대해 “이 영상이 한국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가?”, “다른 동양 국가의 문화로 보이지는 않는가?”라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즉, AI가 만들어낸 비주얼이 ‘새로움’은 있었지만 정작 브랜드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와 맥락, 본질적 정확성을 놓친 사례였습니다. 이후 인터브랜드는 AI를 무분별하게 도입하기보다는 “분명한 메시지와 목적이 있을 때 AI는 그것을 확장하고 가속하는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전략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결국 브랜드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어디로부터 누구에게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이며, AI 기술은 그 목표를 보다 빠르고 확장성 있게 구현하는 수단입니다.
제품디자인회사인 위디자인 역시 AI 도구를 도입할 수 있지만, 그 앞에 브랜드 목적·문화적 맥락·사용자 경험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기술은 도구, 중심은 사람입니다.
위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만드는 곳이 아닙니다.
제품의 본질과 사람의 감동을 함께 생각하는 기업의 브랜딩 과정의 파트너입니다.
- 통합 디자인 솔루션
제품디자인부터 그래픽, 기구설계, 양산까지 한 흐름으로 관리하며 브랜드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 감성과 경험이 만드는 차이
기술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위디자인은 풍부한 경험과 문화적 감성을 바탕으로 진짜 울림이 있는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 AI 시대의 새로운 시선
AI가 빠르게 발전해도, 방향을 정하는 건 결국 사람입니다. 위디자인은 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하며, 속도보다 ‘본질’을 놓치지 않는 디자인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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